홍준표 "헛발질 계속하면 막판에라도 후보 교체해야"
"이명박-박근혜 공약경쟁은 잔돈싸움" "결국 51대 49 싸움될 것"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작금의 '한나라당 대세론'을 경계하며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된 이후라도 헛발질을 계속하면 후보 교체는 가능하다”며 ‘후보 교체론’을 주장했다.
홍준표 “대선은 권투 아닌 축구게임, 선수 교체 가능”
홍 의원은 29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및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0년동안 야당을 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집권해야 한다”며 이같은 '후보 교체론'을 주장했다.
그는 “후보 교체론은 당장 지금 제시되는 화두가 아니라, 어느 대선, 어느 선거에서나 후보교체론은 존재하는 화두”라며 “지난 97년 대선 때도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10%가까이 급전 직하하자 당내 의원 40여명이 후보 교체론을 주장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2년 대선 때도 노무현 후보가 지지율이 떨어지자 그쪽 당(민주당)에서 정몽준 카드로 단일화 정치 쇼를 벌이지 않았냐”며 “과거 이회창 전 총재 시절처럼 끝까지 '못 먹어도 고' 식으로 끌고 가는 방식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권투경기가 아니라 축구경기”라며 “권투경기는 링에 오른 선수가 넉다운 되거나 이길 때까지 링 아래로 못 내려 오지만 축구경기는 얼마든지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지금 여러 조건이 이회창 전 총재 때와는 다르다. 이명박 전 시장도 있고, 박근혜 전 대표도 있고, 손학규, 원희룡도 있다”면서 “따라서 얼마든지 후보 교체론은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운하-열차 페리 공약은 잔돈싸움"
홍 의원은 이명박-박근혜간 대선공약 경쟁을 “잔돈 싸움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후보진영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한 사람이 ‘대운하 공약’을 내놓으면 또 한사람이 이에 맞대응 차원에서 ‘열차 페리’를 내놓고, 또 한 사람이 ‘과학도시’ 내놓으니까 그 대응으로 ‘중소기업재생도시’ 내놓고 한다”면서 “이건 잔돈싸움”이라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지금 2007년 대선의 화두는 ‘대한민국 부자나라 만들기’, ‘부자 국민 만들기’가 화두”라며 “그에 걸맞는 각론을 내놔야 한다. 국민 전체를 아우르고 설득하는 화두를 내놔야지 그런 정책들을 내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후보들이 점점 가면서 되지도 않을 정책, 택도 아닌 정책을 저렇게 내놓고 하는데 그걸 당이 어떻게 다 수용하겠나”며 “공약은 당에서 하는 것이지 후보들이 내는 것 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마치 한나라당의 공약인냥 착각할 정도”라며 “후보가 주체가 되고 당이 종속되는 이게 무슨 대선이냐? 개판이지”라고 원색적 비난을 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손학규 전지사에게도 화살을 돌려 “당 대표가 열린당 의원들의 개별 영입은 안된다고 했는데도 손학규 전 지사가 이같은 당의 반대 방침을 묵살하고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 ‘당이 열린당 개별의원들을 끌어들여야한다’ 그렇게 말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당이 후보들에 끌려다닌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디까지나 후보들은 한나라당의 후보이지, 당이 후보들의 객체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이처럼 당이 후보들의 객체가 되는 현재의 분위기가 무분별한 후보들의 공약 남발을 야기하는 한 원인이 된다"고 강재섭 지도부를 질타했다.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합쳐 65%? 이건 비정상"
그는 '한나라당 대세론'의 허구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이명박, 박근혜 합쳐서 지지도가 65%를 넘고 있는데, 이게 정상이라고 보는가”라고 반문한 뒤, “저쪽(범여권)에서 후보가 생기는 순간 게임은 49 대 51로 반전된다. 미국도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 공화당, 민주당으로 극명하게 편이 갈린다. 우리도 그렇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차피 49 대 51 게임인데 이걸 예상하고 전략을 써야 하는데 한나라당은 마치 정권을 다 받아놓은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큰 착각이다. 49 대 51의 싸움, 그게 대선이다. 총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당 안팎에 팽배한 '한나라당 대세론'을 질타했다.
홍준표 “대선은 권투 아닌 축구게임, 선수 교체 가능”
홍 의원은 29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및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0년동안 야당을 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집권해야 한다”며 이같은 '후보 교체론'을 주장했다.
그는 “후보 교체론은 당장 지금 제시되는 화두가 아니라, 어느 대선, 어느 선거에서나 후보교체론은 존재하는 화두”라며 “지난 97년 대선 때도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10%가까이 급전 직하하자 당내 의원 40여명이 후보 교체론을 주장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2년 대선 때도 노무현 후보가 지지율이 떨어지자 그쪽 당(민주당)에서 정몽준 카드로 단일화 정치 쇼를 벌이지 않았냐”며 “과거 이회창 전 총재 시절처럼 끝까지 '못 먹어도 고' 식으로 끌고 가는 방식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권투경기가 아니라 축구경기”라며 “권투경기는 링에 오른 선수가 넉다운 되거나 이길 때까지 링 아래로 못 내려 오지만 축구경기는 얼마든지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지금 여러 조건이 이회창 전 총재 때와는 다르다. 이명박 전 시장도 있고, 박근혜 전 대표도 있고, 손학규, 원희룡도 있다”면서 “따라서 얼마든지 후보 교체론은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운하-열차 페리 공약은 잔돈싸움"
홍 의원은 이명박-박근혜간 대선공약 경쟁을 “잔돈 싸움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후보진영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한 사람이 ‘대운하 공약’을 내놓으면 또 한사람이 이에 맞대응 차원에서 ‘열차 페리’를 내놓고, 또 한 사람이 ‘과학도시’ 내놓으니까 그 대응으로 ‘중소기업재생도시’ 내놓고 한다”면서 “이건 잔돈싸움”이라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지금 2007년 대선의 화두는 ‘대한민국 부자나라 만들기’, ‘부자 국민 만들기’가 화두”라며 “그에 걸맞는 각론을 내놔야 한다. 국민 전체를 아우르고 설득하는 화두를 내놔야지 그런 정책들을 내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후보들이 점점 가면서 되지도 않을 정책, 택도 아닌 정책을 저렇게 내놓고 하는데 그걸 당이 어떻게 다 수용하겠나”며 “공약은 당에서 하는 것이지 후보들이 내는 것 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마치 한나라당의 공약인냥 착각할 정도”라며 “후보가 주체가 되고 당이 종속되는 이게 무슨 대선이냐? 개판이지”라고 원색적 비난을 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손학규 전지사에게도 화살을 돌려 “당 대표가 열린당 의원들의 개별 영입은 안된다고 했는데도 손학규 전 지사가 이같은 당의 반대 방침을 묵살하고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 ‘당이 열린당 개별의원들을 끌어들여야한다’ 그렇게 말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당이 후보들에 끌려다닌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디까지나 후보들은 한나라당의 후보이지, 당이 후보들의 객체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이처럼 당이 후보들의 객체가 되는 현재의 분위기가 무분별한 후보들의 공약 남발을 야기하는 한 원인이 된다"고 강재섭 지도부를 질타했다.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합쳐 65%? 이건 비정상"
그는 '한나라당 대세론'의 허구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이명박, 박근혜 합쳐서 지지도가 65%를 넘고 있는데, 이게 정상이라고 보는가”라고 반문한 뒤, “저쪽(범여권)에서 후보가 생기는 순간 게임은 49 대 51로 반전된다. 미국도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 공화당, 민주당으로 극명하게 편이 갈린다. 우리도 그렇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차피 49 대 51 게임인데 이걸 예상하고 전략을 써야 하는데 한나라당은 마치 정권을 다 받아놓은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큰 착각이다. 49 대 51의 싸움, 그게 대선이다. 총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당 안팎에 팽배한 '한나라당 대세론'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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