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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8.15 남북정상회담 실무협상 중"

한나라당, 북-미 협상 급진전 조짐에 당혹

한나라당이 북-미 협상 급진전 조짐에 당혹감을 표시하며 정부가 8.15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8월 15일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정전선언을 종전선언으로 바꾼다는 목표를 세우고 북한과 실무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는 신빙성 있는 정보에 의한 것이고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작년 11월 하노이 한미정상회담 당시 '북핵 포기시 평화협정에 서명하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정부는 남북정상회담과, 미국과 중국이 참여하는 '2+2' 형식의 4자회담을 카드로 활용, 정국의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으로 남북정상회담 반대세력을 수구세력으로 몰아 대선을 '평화 대 전쟁' 구도로 재편하려는 위장 평화공세"라고 주장했다.

이경재 통일안보전략특위 위원장도 "북미 양자대화를 하지 않겠다던 미국이 BDA 관련 양자대화를 하는 등 대북정책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핵 폐기에서 핵 관리로 전환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미국의 태도 변화에 당혹감을 표시했다.

그는 "정보에 의하면 2월이나 3월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남북 장관급 회담을 추진하며, 4월이나 5월에 정상회담을 발표하고 8월 경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한다"며 "그 후 9, 10월에 정상회담에 따른 실적 선전과 대선 이슈화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하하하

    해본들 하루만 기쁠걸
    새가슴 김정일이 뭘 양보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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