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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박근혜, 아버지 어머니 팔아서 정치”

“아버지 자산 물려받았으면 아버지 과오에도 책임져야”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박근혜 전 대표가 유신판사 명단 공개 등을 “나에 대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한 데 대해 원색적 비난공세를 폈다.

조 전 수석은 3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의 경우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팔아서 정치를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아버지의 과오에 대해서도 당연히 책임의식을 함께 느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산을 물려 받지 않은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연좌제라고 본다. 그것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 자산을 물려 받은 사람은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정치공세 주장에 대해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온 박근혜 전 대표의 철학이 그대로 녹아있는 발언”이라며 “그 발언은 지금 전 국민이 역사 바로세우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자기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참 신기하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는 연말 대선 전망과 관련해선, “2002년 대선과 2007년 대선의 환경 자체가 굉장히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여론 흐름의 분위기가 뒤집히는 그런 일은 그 때보다는 훨씬 어렵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진보 진영이 자극을 받아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면,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체 아닌가? 이것(한나라 지지율)은 정말 신기루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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