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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이란의 이라크 무장세력 지원 증거 있어"

"이란, 무장 세력에세 무기는 물론 기술도 제공"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이란의 이라크 무장세력 지원을 입증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혀,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게이츠 장관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NATO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해 “폭발물에 새겨진 일련번호 및 표시는 이란이 이라크 저항세력들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폭발물에 있는 표시들은 이란이 이라크 무장세력에게 무기는 물론 기술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정부가 어떻게 이들 일련번호가 이란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지, 또 이들 무기들이 이란 정부에 의해 제공된 것인지 무기 판매상에 의해 판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는 이와 관련, "미국이 제시할 증거들에는 최근 이라크 무장 세력에 대한 공격에서 확보된 무기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미군이 지난달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이란의 무장세력 지원을 보여주는 관련 서류들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은 2월 들어 8일 동안 발생한 미군 사망자는 모두 33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모두 3천명 이상의 미군이 이라크에서 숨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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