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노사정과 여야가 함께 개혁동맹을 맺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조속한 노동개혁을 거듭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려운 경제를 다시 회복시키려면 개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개혁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넘어서 19대 국회의 성공이요,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며 "이번 정기국회는 4대개혁을 적극 뒷받침하는 개혁추진 국회, 경제챙기기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계가 노사정 복귀를 선언하면서 대화를 재개했다. 4개월여만의 대화 복구는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비롯해 우리경제의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감에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이라며 "어렵게 다시 찾아온 대화의 기회를 절대 놓쳐선 안되는 만큼 노사정이 적극 참여해서 함께하는 개혁으로 나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쇠파이프 휘두르는 노조", "강경노조 때문에 문 닫는 기업들이 많다"며 연일 노조를 맹비난해 노동계와 야당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김 대표는 이날 노조에 대한 비난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