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이회창, 이-박 이전투구로 대선후보될 수도"
이-박 갈등을 '개싸움'에 비유하며 맹비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갈등을 '개싸움'에 비유하며 '이회창 대안론'을 주장, 보수진영내 분열이 한층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조 전대표는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씨측의 이명박씨에 대한 공세가 기폭제가 되어 두 유력 후보의 이전투구로 발전하면 두 사람의 약점들이 다 터져나와 공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영어에도 이전투구라는 뜻의 ‘dog fight in mud'이란 말이 있다. '개들이 진흙탕에서 싸울 때는 누가 희고 누가 검은지 알 수가 없게 된다'는 속설도 있다"며 이-박 갈등을 개싸움에 비유했다.
그는 이어 "싸움의 룰을 사회적으로 확립하지 못한 한국인은 일단 싸움을 시작하면 이전투구로 달려가서 수습이 불가능해지고 모두가 패자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며 "이런 사태가 올 때 대책이 있는가? 한나라당이 조정능력을 상실하여 후보들간의 이전투구에 의한 공멸을 막을 수 없다면 보수적 유권자들은 핀치 히터나 구원투수감을 외부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 후보로서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인물이 이회창씨"라고 '이회창 대안론'을 주장했다.
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 직전에 가서도 한나라당 후보들이 공멸상태에 빠지고 한나라당의 분열이 치유가 불가능해질 때는 더 이상의 검증이 필요 없는 이회창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좌파 후보와 대결해야 한다는 시나리오를 쓰는 호사가들도 있다"고 주장한 뒤, "이회창씨는 최근의 강연을 통해서 개헌반대, 6·15선언 등 햇볕정책 반대, 한국의 핵무장 등 이명박, 박근혜씨보다도 더 확실한 안보관을 피력하고 있다"고 거듭 이씨를 호평했다.
조 전대표는 "이회창씨가 한나라당 경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발상을 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 전 총재의 출마는 본인의 의지가 아닌 상황의 부름에 따르는 식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한 뒤, "즉 올해 11월까지 이회창씨는 초연한 입장을 견지하다가 한나라당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그야말로 국가와 민족의 부름에 응하여 출마하는 것이다. 즉 국가에 의하여 쓰여지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대표는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씨측의 이명박씨에 대한 공세가 기폭제가 되어 두 유력 후보의 이전투구로 발전하면 두 사람의 약점들이 다 터져나와 공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영어에도 이전투구라는 뜻의 ‘dog fight in mud'이란 말이 있다. '개들이 진흙탕에서 싸울 때는 누가 희고 누가 검은지 알 수가 없게 된다'는 속설도 있다"며 이-박 갈등을 개싸움에 비유했다.
그는 이어 "싸움의 룰을 사회적으로 확립하지 못한 한국인은 일단 싸움을 시작하면 이전투구로 달려가서 수습이 불가능해지고 모두가 패자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며 "이런 사태가 올 때 대책이 있는가? 한나라당이 조정능력을 상실하여 후보들간의 이전투구에 의한 공멸을 막을 수 없다면 보수적 유권자들은 핀치 히터나 구원투수감을 외부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 후보로서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인물이 이회창씨"라고 '이회창 대안론'을 주장했다.
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 직전에 가서도 한나라당 후보들이 공멸상태에 빠지고 한나라당의 분열이 치유가 불가능해질 때는 더 이상의 검증이 필요 없는 이회창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좌파 후보와 대결해야 한다는 시나리오를 쓰는 호사가들도 있다"고 주장한 뒤, "이회창씨는 최근의 강연을 통해서 개헌반대, 6·15선언 등 햇볕정책 반대, 한국의 핵무장 등 이명박, 박근혜씨보다도 더 확실한 안보관을 피력하고 있다"고 거듭 이씨를 호평했다.
조 전대표는 "이회창씨가 한나라당 경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발상을 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 전 총재의 출마는 본인의 의지가 아닌 상황의 부름에 따르는 식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한 뒤, "즉 올해 11월까지 이회창씨는 초연한 입장을 견지하다가 한나라당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그야말로 국가와 민족의 부름에 응하여 출마하는 것이다. 즉 국가에 의하여 쓰여지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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