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朴 대선캠프'의 양봉민 교수 영입
“진정한 선진국 되려면 복지 확충이 필요”
양봉민 교수는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를 주장하는 대표적 학자로, 지난 2012년 대선때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던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인물이다. 김 위원장에 이은 두번째 여권인사 영입인 셈.
양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보수와 진보, 기업과 시민사회를 가리지 않고 정책자문을 해왔다"며 "이제 지식을 생성하고 조언하던 역할을 넘어 정책이 현실로 실현되는 길에 직접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득불평등의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이다.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구조의 필연적 결과”라며 “국가의 역할은 이 소득불평등을 완화하고 국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경제력의 꾸준한 확충으로 선진국의 기반이 마련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복지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조적 빈곤을 막지 못하는 국가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따뜻한 사회, 성장과 복지과 함께 하는 사회가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가 되어야 한다"면서 "복지 확충이 그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 복지를 확대하는 척만 했을 뿐 복지 확대를 주장하는 사람은 팽하고 공약을 파기했다. 또한 보건의료 영리화를 추진하고 노동 악법 강행하는 등 거꾸로 가고 있다”며 “진보와 보수를 떠나 더불어 사는 사회, 따뜻한 사회를 지향하며 국가 역할과 책임 강조해온 양 교수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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