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경축, 이희호 여사 위독"에 박지원 "허위사실"
YTN 뉴스화면 합성해 허위사실 유포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여러 기자들로부터 문의가 폭주합니다만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이시며 상당한 차도가 있으십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SNS에 허위사실을 퍼트리나, 염려 않으셔도 됩니다"라면서 "만약 이런 일이 있으시다면 제가 목포에 있겠습니까?”라며 SNS에 유포되고 있는 위독설을 허위사실로 규정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59분께 ‘일간베스트 저장소’에는 “[경축][속보] 이희호 여사 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합성으로 추정되는 YTN 뉴스 화면 캡처본이 함께 올라왔고, 해당 화면에는 "뉴스특보 - 이희호 여사 심근경색"이라며 “이희호 여사 위독, 아산병원 응급실 후송”이라는 헤드라인이 달려있다.
하지만 YTN은 이런 보도를 한 적이 없다.
한 트위터리안(bde)은 일베글이 올라온 시간과 유사한 시각에 “이희호 위독. 김홍걸은 정치하려고 애비 이름 팔지말고 에미 옆에서 간호나 잘해라. 아들이 하지 말라는 정치를 하려하니 병이 났나보다. 사람이 없어 전과자 불러다가 김대중 정신파냐. 차라리 석란 정신을 팔아라”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총선 지원에 나선 김홍걸씨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허위글이 올라온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