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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나라 대북정책 수정은 대선용 위장전술”

“양의 탈을 뒤집어쓰기 전에 진솔한 사과해야”

민주당은 14일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기조 변화 움직임에 대해 ‘12월 대선을 겨냥한 대선용 위장전술’이라며 그동안 대결적 사고로 일관했던 수구.냉전 정책에 대해 진솔한 사과와 반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상열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그동안 강경보수였던 대북정책 기조를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힌 것은 2.13합의 등 변화된 남북관계에서 수구와 냉전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대선용 위장전술로 보인다”고 한나라당의 최근 움직임을 평가절하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과 국민의 정부가 이룬 대북포용정책에 비난으로 일관해온 한나라당이 이제 대선을 겨냥해 대북정책을 수정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늑대가 양의 탈을 뒤집어쓰듯 위장전술로만 나서면 남북화해무드에 저해될 뿐만 아니라 국민공감도 얻지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결적 사고만 강조하며 구실만 생기면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사업을 그만둘 것을 요구했던 한나라당은 대북포용정책을 폄하했던 그동안의 행태에 대해 진솔한 사과와 반성부터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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