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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돌연 잠적, 내주초 '특단' 예고

18일까지 외부 연락 차단, '경선불참'이냐 '탈당'이냐

'백천간두 진일보'란 초강경 화두를 던진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5일 지방에 있는 한 산사(山寺)에 칩거에 들어가 특단의 조치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손 전지사는 당 경선준비위가 대선후보 경선 룰을 확정짓는 최종시한인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일절 대외접촉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내주초 특단의 결단을 내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손 전지사는 소설가 황석영씨 등 지인으로부터 '경선 불참' 차원이 아닌 '한나라당 탈당'을 강력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중도통합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전진코리아' 창립대회에 참석해 "새 정치질서 출현에 대비하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뒤, 캠프 관계자들에게 "생각 좀 정리하겠다. 일요일에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행적지를 알려주지도 않고 수행비서만 대동한 채 승용차 편으로 지방에 있는 한 산사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지사는 오는 18일 경준위가 경선 방식을 결정하는 것을 지켜보고 자신의 거취를 정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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