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부, SLBM 성공 4~5년 걸린다고 했잖나"
북의 SLBM 발사 성공에 갈팡질팡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것 역시 마치 방산비리 없다는 소리와 똑같이 국민에게 또 잘못된 보고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육상에서 발사하는 북의 미사일을 막기 위해 북쪽을 향해 배치하려는 사드가 무용지물이라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사드가 무용지물이 됐음을 지적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서도 "거듭 북한에 경고한다. 핵이나 미사일로 메시지를 보내지 말고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도 레짐체인지, 마치 북한이 곧 붕괴하고 흡수통일 할 것처럼 위기를 조성해서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경환 의원은 "북한의 연이은 SLBM 발사 시험은 도발이고 안보위기 유발이다. 한반도 안정에 아무 도움이 안되는 행위다. 북한 당국은 미사일 발사시험을 중단해야 한다"며 북한을 비난하면서 "특별히 중국 정부도 이번 만큼은 안보리 대북제재에 동참해 중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시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육군 장성 출신인 김중로 의원은 나아가 "우리 군은 도발감행시 원점 뿐 아니라 지휘세력까지 타격하겠다고 역대 국방장관들이 공언했으나 한 번도 실행에 옮긴 적이 없다"며 "이번에야말로 북한이 우리 영토에 도발을 감행하면 철저히 응징토록 제대로 준비해 북한의 도발의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원점 타격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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