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흡입독성실험은 하지 않고 광고비엔 100억씩 펑펑"
송기석 "허위광고로 매출 올리는데만 혈안돼 안전 등한시"
옥시레킷벤키저가 지난 1999년부터 2000년 사이 가습기살균제 개발 당시 흡입독성실험은 실시하지도 않은 채 해마다 100억원 이상을 광고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1999년과 2000년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이 개발-출시된 당시의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시의 광고 선전비용은 각각 107억5천만원과 141억9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옥시는 같은 기간 경상연구개발비에는 1999년 5억300만원, 2000년 4억2천700만원으로 연 4~5억원만 사용했다. 앞서 옥시는 지난 2000년 10월 가습기살균제 판매를 시작한 뒤 흡입독성실험 실시를 검토했지만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옥시는 앞서 1996년부터 제조 판매한 프리벤톨 R80을 주원료로 한 '가습기당번'에 대해서는 부실하지만 흡입독성실험을 실시했었다.
송 의원은 "흡입독성실험에는 약 3억 원이 소요된다. 옥시는 허위 광고를 해 제품을 많이 팔아 매출을 올리는 데만 혈안이었을 뿐, 안전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는 등한시한 것"이라며 "옥시는 법적·윤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9일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1999년과 2000년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이 개발-출시된 당시의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시의 광고 선전비용은 각각 107억5천만원과 141억9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옥시는 같은 기간 경상연구개발비에는 1999년 5억300만원, 2000년 4억2천700만원으로 연 4~5억원만 사용했다. 앞서 옥시는 지난 2000년 10월 가습기살균제 판매를 시작한 뒤 흡입독성실험 실시를 검토했지만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옥시는 앞서 1996년부터 제조 판매한 프리벤톨 R80을 주원료로 한 '가습기당번'에 대해서는 부실하지만 흡입독성실험을 실시했었다.
송 의원은 "흡입독성실험에는 약 3억 원이 소요된다. 옥시는 허위 광고를 해 제품을 많이 팔아 매출을 올리는 데만 혈안이었을 뿐, 안전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는 등한시한 것"이라며 "옥시는 법적·윤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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