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투수' 박동희, 교통사고로 사망
아마시절 '제2의 선동렬' 찬사. 1992년 한국시리즈 MVP
'비운의 강속구투수'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박동희(39)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박씨는 22일 오전 3시15분쯤 혼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부산 남구 광안동 탑마트 앞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다 정류소 기둥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고 장소가 직선도로인 점으로 미뤄 박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출신인 박씨는 아마선수시절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구사, '제 2의 선동열'이라 불리우며 기대를 한몸에 받는 유망주였다. 특히 부산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1985년 봉황대기에서는 꿈의 기록인 '방어율 0'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박씨는 또한 고려대 재학시절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해오기도 했으나 이를 물리치고 지난 1990년 롯데에 입단, 첫해 10승 7패 7세이브, 1991년엔 14승 9패 3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팀의 에이스투수로 활약했고, 특히 199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2승1세이브를 기록, 그 해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면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팔꿈치 부상 등의 후유증으로 부진을 거듭하면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으나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지난 2002년 쓸쓸히 현역에서 은퇴했다.
박씨는 22일 오전 3시15분쯤 혼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부산 남구 광안동 탑마트 앞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다 정류소 기둥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고 장소가 직선도로인 점으로 미뤄 박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출신인 박씨는 아마선수시절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구사, '제 2의 선동열'이라 불리우며 기대를 한몸에 받는 유망주였다. 특히 부산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1985년 봉황대기에서는 꿈의 기록인 '방어율 0'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박씨는 또한 고려대 재학시절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해오기도 했으나 이를 물리치고 지난 1990년 롯데에 입단, 첫해 10승 7패 7세이브, 1991년엔 14승 9패 3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팀의 에이스투수로 활약했고, 특히 199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2승1세이브를 기록, 그 해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면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팔꿈치 부상 등의 후유증으로 부진을 거듭하면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으나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지난 2002년 쓸쓸히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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