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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거 송승준, 롯데자이언츠 입단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 등 총 3억원에 입단합의

송승준이 메이저리거의 꿈을 접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다.

롯데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정한 외국리그 진출선수 우선 지명 마감시한을 1주일 앞둔 23일 미극 메이저리그(ML)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더블A 위치타 랭글러스 소속이던 우완 정통파 투수 송승준과 영입했다.

롯데가 발표한 계약조건은 계약금 2억원에 연봉 1억원 등 총 3억원이며 세부적인 옵션 내용은 송승준측과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송승준은 지난 1999년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0만달러에 ML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이후 팀의 최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며 마이너리거들의 올스타전격인 퓨처스게임에도 참가하는 등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는듯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지난 해 캔자스시티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바 있다. 송승준이 8년간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하며 남긴 기록은 총 166경기등판, 56승 42패, 방어율 3.50이다.

롯데는 이번 우선 지명에서 송승준과 이승학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 송승준을 최종 낙점하고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롯데는 오는 27일 낮 12시 사직구장 구단 회의실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최근 ML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최희섭을 우선 지명, 영입을 추진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으며 최희섭의 결정에 따라 올 시즌부터 그의 모습을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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