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반, 광화문 150만-지방 45만명 집결"
"朴대통령 3차 담화는 역시 '광화문 초대장'이었다", 횃불도 등장
퇴진행동은 "청와대 방면으로 2차 행진이 사직된 오후 7시 30분 현재, 광화문 일대에 150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며 "11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회 이후 더 많은 국민들이 운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를 접하고 "광화문 초대장"이라고 울분을 토했던 시민들이 실제로 행동에 나선 것.
지방에서는 부산 20만명을 비롯해 광주 10만명, 대전 5만명, 대구 4만명, 전남 1만2천명, 울산 1만5천명, 세종 4천명, 제주 1만명 등 총 45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퇴진행동은 당초 1시간 단위로 집회 참석 추산치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오후 6시 이후 참석 인원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30분 단위로 추산치를 공개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시작된 광화문광장에서 2차 행진은 청와대 앞 청운효자주민센터 앞으로 집중되고 있다.
다수의 방송차량을 선두로 촛불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행진 선두대열에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횃불을 들기도 했다. 서울에서 횃불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퇴진행동은 오후 8시부터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집회 침가자들의 자유발언 위주의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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