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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주성영 수사기록 요청 잘한 일"

"이명박 전 시장 연루 정황 전혀 없다" 주장

이명박계 최측근 의원인 정두언 의원은 주성영 의원이 '김경준 자료'를 법무부에 요청한 것에 대해 "수사기록을 요청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북 지역을 방문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수행한 정두언 의원은 29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주성영이든 누구든 검찰 수사기록을 요청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기록을 꼭 봐야 한다. 기록을 보면 다시는 엉뚱한 소리를 안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신동아> 3월호 기사에서 보도된 김경준 씨 사건을 담당했던 김인원 당시 서울지검 형사9부 검사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인터뷰 내용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당시 검사는 인터뷰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연루된 정황이 있나'란 질문에 "당시 수사할 때도 물어보는 사람이 있던데 김경준 씨 사건에 이명박 전 시장은 등장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이 사건을 놓고 왜 자꾸 이 전 시장을 거론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김경준 씨는 이 전 시장이 이 사건의 몸통이라고 주장하는데'라는 질문에 "김경준 씨가 왜 그런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다. 김씨는 사기꾼이다"라며 "국내에서 죄질이 매우 나쁜 수법으로 큰 돈을 빼돌려 외국으로 도피한 자인데 체포돼 송환을 기다리는 상태에서 무슨 말이든 못하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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