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암살 기도한 박근혜-이병호 극형에 처할 것"
"국가테러범죄 감행한 박-이 우리 공화국에 넘겨야"
<조선중앙방송><평양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국가보위성, 인민보안성, 중앙검찰소 연합성명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테러범죄자로 지목한 뒤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와 리병호 일당은 물론 괴뢰 국정원놈들도 지금 이 시각부터 누구에 의해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처참한 개죽음을 당하여도 항소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북한은 또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노린 특대형 국가테러범죄행위를 감행한 박근혜 역도와 전 괴뢰 국정원 원장 리병호 일당을 국제협약에 따라 지체 없이 우리 공화국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노린 특대형 국가테러 범죄를 또다시 기도하는 경우 그 조직자, 가담자, 추종자들은 전시법에 따라 사전 통보 없이 즉결처형한다는 것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사히 신문>은 지난 26일 "2015년 12월 남북 당국자회담이 결렬된 후 북한과의 관계가 대결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박 전 대통령은 북한의 '리더십 체인지'(지도자 교체)를 목표로 하는 것을 포함한 정책을 승인하는 서류에 서명했다"며 "김정은의 실각이 이루질 경우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것을 경계, 한국의 개입으로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음이 알려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김정은 위원장이 타는 자동차나 기차, 수상스키 등을 조작, 사고를 가장하는 방법도 검토했지만 북한의 경계가 엄격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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