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제사회 제재 강화되는데 일방적 대화 제의라니"
"이산가족 상봉, 국민 안위 담보로 해선 안돼"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이 적십자 회담을 통해 받은 인도적 구호 물품을 군사적으로 유용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담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했다는 '성과 올리기'에만 급급해 실패한 햇볕정책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수십년 간 속고도 또 속는다면 이 정부를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우려 섞인 시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안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고 북한이 연이어 도발하는 이 시기에 우리 정부가 일방적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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