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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빅리그 복귀 첫 경기서 '쐐기타점'

미네소타전 좌익수 겸 8번타자 선발출장. 백차승은 첫 승 실패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즈)가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자마자 가진 첫 경기서 팀 승리의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빅리그 승격을 통보받고 팀에 합류하자 마자 가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1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 승리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이날 추신수의 기록은 5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추신수는 이날 10회초까지 다섯차례의 타석에서 볼넷 1개를 골라냈을 뿐 삼진 3개, 내야땅볼 1개를 기록하며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다가 12회초 공격에서 클리블랜드가 5-3으로 앞선 1사 만루에서 마침내 2타점 적시안타를 뽑아내 마지막타석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3-3으로 맞선 연장 12회초 선두 타자 트레비스 해프너의 볼넷과 빅토르 마르티네스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라이언 가코-제이슨 마이클스의 연속 안타와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득점, 7-3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버팔로에서 시즌을 시작, 시즌 개막 한달이 채 되기도 전에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앤디 마테를 대신해 빅리그 승격을 잡은 추신수가 빅리그 복귀경기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침에 따라 앞으로도 자주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

한편 '킹 펠릭스'의 부상으로 빅리그에 승격,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첫 선발등판한 백차승은 4.1 이닝동안 8피안타(홈런 1개) 2볼넷 4실점을 기록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백차승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회와 5회 갑자기 홈런과 연속안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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