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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한국당 현수막 시위, 낯 뜨거웠다"

"특수활동비 문제, 관행이라고 넘어갈 순 없어"

정세균 국회의장은 6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1일 문 대통령의 2018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때 국회 본회의장에서 현수막 시위를 벌인 데 대해 “낯 뜨겁다”고 질타했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 국회에서 일어났다. 이런 일이 다시는 국회에서 일어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에 경위들이 있다. 경위들이 모르게 반입한 것인데, 원래는 그게 금지되어 있는 것”이라며 “본회의장에는 물도 반입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금지된 것인데 숨겨서 한 것”이라며 한국당이 위법행위를 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청와대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데 대해서도 “관행이라고 넘어갈 수는 없다”며 “어떤 정권이고 상관없이 똑같이 비판받고 도의적인 사과나 재발 방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야당들이 ‘문재인 정권이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정치보복은 반대한다”면서도 “어느 부처, 어느 기관이든 과거의 불법 행위가 드러난다면 법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정치보복이 아님을 강조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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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합리적보수

    관행은 개뿔 뭔 관행. 권력 잡아 삥뜯어 먹으면 요즘 그걸 관행이라 하나보다. 개똥구멍 핧는 소리들 그만하고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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