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사실상 협조키로
보고서 채택 산자위원들에 위임, 위원들 대부분 찬성
김경진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 뒤 브리핑을 통해 "홍종학 후보자 임명은 반대한다, 부적격이라는 게 당의 당론"이라면서도 "다만 이걸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서 채택조차 하지 않을 것인지 부분은 장병완 산자중기위원장을 포함한 산자중기위원 5인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산자위 위원들이 대부분 청문보고서 채택에 긍정적인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협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산자중기위원인 이찬열 의원은 의총에서 "그 정도면 장관에 부적격이라 보지 않는다"며 찬성입장을 밝혔고, 장병완 위원장도 "절세는 법률위반이 아니고 저작권이나 병역문제 등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거로 낙마시키기엔 너무 지나치다는 소상공인이나, 장관부재로 정책에 영향을 입는 정책수혜계층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예정됐던 홍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산자중기위 회의는 인준 불가 입장을 밝힌 자유한국당과, 의총에 참석중이던 국민의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오후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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