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민은 보여주기 쇼 원치 않는다"
"위안부 합의는 출구전략만 찾아. 사과 없어 아쉬워"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문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노력을 평가한다.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의 방향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시기와 속도를 무시한 부작용 속출의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얼어 붙었던 남북관계에서 남북대화를 통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정부는 대화를 위한 대화에 급급해 북핵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고도화의 시간벌기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비핵화 없는 대화는 용납 될 수 없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중단, 위안부 재협상 등과 관련해서는 결국 출구 전략만 찾았을 뿐 공약파기가 분명하다"며 "문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던 점이 아쉽다"며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정부가 독자적으로 개헌을 추진할 수 있음을 밝힌 데 대해서도 "권력구조 개편없는 개헌은 앙꼬 빠진 찐빵이다. 문 대통령은 의회 주도의 권력구조 개편 개헌을 천명하기 바란다"며 "문 대통령의 기자, 국민과의 소통이 쇼가 아닌 진정성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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