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라돈 검출 매트리스 전량 리콜하겠다"
"회사의 사활 걸고 소비자 보호조치에 총력 다하겠다"
대진침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로 많은 소비자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소비자 심려를 다소나마 덜기 위해 일단 문제된 매트리스에 대해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구체적으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동급의 매트리스로 생산일정에 따라 교환해 드리겠다"며 "제품 리콜은 일시에 많은 물량을 조치해야 하는 관계로 자체 수립하는 계획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네오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네 가지 모델이다.
사측은 "이번 사태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으나 소비자 질책을 달게 받겠으며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회사의 사활을 걸고 소비자 보호조치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대진침대는 소비자로부터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 등을 통해 칠보석 음이온 소재를 전량 폐기했으나, 매트리스 소재로 쓰인 것이 칠보석이 아니라 희토류이며 여기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라돈은 실생활에서 노출되는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폐암 유발 1급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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