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차남에게 "새 사람이 되거라"
흉기 사용-조폭 동원 혐의는 계속 부인
경찰에 수감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55)이 13일 보복 폭행의 계기를 제공한 차남 김모씨(22)과의 화상 면회에서 "새 사람이 되라"고 주문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가족과의 면회를 거부해온 김 회장은 이날 오후 7시부터 20분간 남대문서 유치장안과 가회동 자택간에 연결된 화상면회실에서 경찰관 1명이 동석한 가운데 아내와 첫째, 둘째 아들과 화상면회를 했다.
면회 과정에 김 회장은 눈시울을 붉히며 "걱정하지 말라"고 아내를 위로했으며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차남에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사람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수감 첫날인 12일에는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으나, 13일 오전 7시에 일어나 유치장으로 배달된 2천5백원짜리 구내식당 밥을 모두 비운 뒤 오전 10시30분부터 6시간 동안 변호사 입회하에 경찰조사를 받았다.
김 회장은 그러나 경찰 수사과정에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흉기 사용 및 조폭 동원 혐의를 강력 부인하는 등 종전 입장을 고수해 경찰 수사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잠정해온 김회장 차남 이모씨와, 권투선수 출신 장모씨도 13일 경찰에 자진출두했으나 역시 흉기 사용 및 조폭 동원 등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가족과의 면회를 거부해온 김 회장은 이날 오후 7시부터 20분간 남대문서 유치장안과 가회동 자택간에 연결된 화상면회실에서 경찰관 1명이 동석한 가운데 아내와 첫째, 둘째 아들과 화상면회를 했다.
면회 과정에 김 회장은 눈시울을 붉히며 "걱정하지 말라"고 아내를 위로했으며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차남에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사람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수감 첫날인 12일에는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으나, 13일 오전 7시에 일어나 유치장으로 배달된 2천5백원짜리 구내식당 밥을 모두 비운 뒤 오전 10시30분부터 6시간 동안 변호사 입회하에 경찰조사를 받았다.
김 회장은 그러나 경찰 수사과정에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흉기 사용 및 조폭 동원 혐의를 강력 부인하는 등 종전 입장을 고수해 경찰 수사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잠정해온 김회장 차남 이모씨와, 권투선수 출신 장모씨도 13일 경찰에 자진출두했으나 역시 흉기 사용 및 조폭 동원 등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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