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종전선언'후 '핵리스트 제출' 입장 고수
"北의 선제적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 이뤄지면 보다 적극적 비핵화조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신이 취한 선제적 조치에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면 보다 적극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먼저 종전선언을 해줘야 미국이 요구하는 핵무기 리스트를 제출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전날 특사단을 접견한 김 위원장이 "풍계리 갱도는 3분의 2가 폭락해 핵실험은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고, 동창리 실험장 폐쇄는 장거리미사일 실험의 완전중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여러차례 천명하고 매우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음에도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한 데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김 위원장의 불만을 전했다.
정 실장은 이어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미국에 메시지 전달을 요청했다"며 "공개할 순 없지만 김 위원장은 비핵화 결정에 관한 자신의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북한은 선제적 조치들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나갈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며 "북한은 '동시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미국과 남측 일부에서 제기하는 '종전선언을 하면 한미동맹이 약화되고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것들은 종전선언과는 전혀 상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선 "나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 북미간 협상에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그럴수록 나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자신의 참모 등 그 어느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며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북미간 70년 적대적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평화협정 등의 전향적 조치를 취해줄 경우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년여 내에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정 실장은 이달말 유엔총회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만남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상회담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김정은 위원장이 현단계에서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생각이 없음을 전하기도 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전날 특사단을 접견한 김 위원장이 "풍계리 갱도는 3분의 2가 폭락해 핵실험은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고, 동창리 실험장 폐쇄는 장거리미사일 실험의 완전중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여러차례 천명하고 매우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음에도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한 데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김 위원장의 불만을 전했다.
정 실장은 이어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미국에 메시지 전달을 요청했다"며 "공개할 순 없지만 김 위원장은 비핵화 결정에 관한 자신의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북한은 선제적 조치들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나갈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며 "북한은 '동시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미국과 남측 일부에서 제기하는 '종전선언을 하면 한미동맹이 약화되고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것들은 종전선언과는 전혀 상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선 "나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 북미간 협상에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그럴수록 나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자신의 참모 등 그 어느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며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북미간 70년 적대적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평화협정 등의 전향적 조치를 취해줄 경우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년여 내에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정 실장은 이달말 유엔총회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만남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상회담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김정은 위원장이 현단계에서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생각이 없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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