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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러다간 연말대선서 콜드게임 당할 수도"

“26일 김대중 전대통령 면담하기로 약속"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24일 현재처럼 대통합이 지지부진하다간 연말대선서 한나라당에 콜드게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극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달력을 보니 정말 시간이 없더라. 내부의 국민경선 룰에 대한 합의 및 실무적인 준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을 해야 하는 실무절차 등을 고려할 때 7월20일께까지는 선관위에 위탁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말 시간이 촉박하다”며 “이러다가는 야구경기처럼 힘 한번 못쓰고 콜드게임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근태 전 의장의 대선주자 7인 연석회의 제안에 대해 “이제는 두루두루 만날 것이다. 못만날 사람이 없다. 구체적으로 만나야 한다. 원론적인 말만으로 논의하기에는 시간이 없다”며 “출판기념회에 와 축사했던 대선주자 및 외부인사들의 키워드도 모두 ‘위기감’과 ‘통합’이라는 두 단어로 집약됐다”고 적극적 수용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달초 김대중 전 대통령 측에 면담신청을 했으며,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에 김 전 대통령을 면담키로 약속이 잡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2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해 “참석해 축사해줘서 고맙다고 전화했다. 한번 보자고 했다”면서도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는 손 전 지사의 신당창당론의 경우 독자적인 창당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아닌가. 모든 대선주자와 각 정당과 정파가 함께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라고 손 전지사가 추진중인 독자신당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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