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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선주자 5인, 오늘 광주서 첫 격돌

이명박 '한반도 대운하'가 핵심 쟁점될 듯

한나라당은 29일 광주광역시 5.18 기념문화관 민주홀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5명의 당 대선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강재섭 대표를 비롯 중앙당 당직자와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이날 정책 토론회는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당 경선 후보등록에 이어 8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경선 레이스로 이어지게 된다.

이날 토론회는 엄길청 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후보별 기조발제와(각 6분) 1:1 토론(각 15분), 국민질문(10분),마무리발언(각 1분)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기조발언, 사회자 질문, 후보자간 상호토론, 추가토론, 국민질문, 마무리발언 순서 등을 통해 불꽃같은 토론이 펼쳐진 전망이다. KBS SBS 등에서 TV 로 전국에 생중계되고 야후 등을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토론회의 관전포인트는 후보의 식견과 자질, 위기대응능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1 토론. 상호토론의 경우 추가 시간까지 후보자간 각 15분씩 할당돼, 임의로 타 후보에게 1:1방식으로 집중적인 질문공세를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순발력과 위기대응 능력 등을 검증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간 상호토론은 이명박 후보가 먼저 질문을 하고, 그 뒤를 이어 고진화 박근혜 홍준표 원희룡 후보 순으로 진행된다. 각 후보자별로 5분씩 주어지는 추가 지정토론은 고진화 박근혜 홍준표 원희룡 이명박 후보의 순이어서, 이명박 전 시장의 '선제공격'과 박 전 대표의 '막판 공격'의 수위와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전 시장은 1등 후보인 자신에게 공격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 만반의 대응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전시장은 특히 타주자들의 공격이 집중될 '한반도대운하'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일하는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심겠다"는 전략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 전 시장이 열차페리 등에 대한 반격에 나설 것으로 판단, 대응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자신과 지지층이 겹치는 이 전 시장의 한반도대운하 구상을 "환경재앙"으로 규정한 뒤 집중비판한다는 계획이고, 원희룡.고진화 의원은 다른 후보들의 보수적인 남북정책을 비판하며 "평화가 곧 경제"라는 논리로 평화경제구상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자신들의 구상을 피력할 예정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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