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쌀 차관 안 주는 게 아니라 잠시 지연"
남북장관급회담에 악재로 작용 확실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9일 범여권 대선주자들로부터 융단폭격을 받고 있는 대북 쌀 차관 유보와 관련, 일시적 유보 조치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쌀 차관 유보와 관련, "처음부터 2.13 합의와 연계한 것은 아니었다"며 "여러 상황에 따라 1항차 선적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에는 차관 계약서를 한국수출입은행과 조선무역은행이 교환하는 등 절차는 끝났다. 다만 지원시기가 2.13합의 이행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가지 이유'에 대해선 "국내상황도 있고, 여론도 있고,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인도적인 지원 문제와의 연계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구체적 답을 피했다.
그는 이날 개최되는 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이 쌀차관 지연을 항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안준다, 못준다 하는 게 아니라 단지 지연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월말 제20차 회담 이후 3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정부가 '2.13합의' 지연을 이유로 연기한 대북 쌀 차관 문제가 회담 성패를 좌우할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군사적 신뢰구축 등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이산가족.납북자 문제 등 인도적 사업 ▲열차개통과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의제로 제안할 계획이다. 회담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북측 권호웅 내각참사가 단장으로 참석한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쌀 차관 유보와 관련, "처음부터 2.13 합의와 연계한 것은 아니었다"며 "여러 상황에 따라 1항차 선적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에는 차관 계약서를 한국수출입은행과 조선무역은행이 교환하는 등 절차는 끝났다. 다만 지원시기가 2.13합의 이행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가지 이유'에 대해선 "국내상황도 있고, 여론도 있고,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인도적인 지원 문제와의 연계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구체적 답을 피했다.
그는 이날 개최되는 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이 쌀차관 지연을 항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안준다, 못준다 하는 게 아니라 단지 지연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월말 제20차 회담 이후 3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정부가 '2.13합의' 지연을 이유로 연기한 대북 쌀 차관 문제가 회담 성패를 좌우할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군사적 신뢰구축 등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이산가족.납북자 문제 등 인도적 사업 ▲열차개통과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의제로 제안할 계획이다. 회담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북측 권호웅 내각참사가 단장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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