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판문점선언 1년, 안보 내다버린 1년"
"한국당을 수구세력으로 몰아간 文정권 지금 할 말 없을 것"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북한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대북확성기 및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 우리의 소중한 안보자산을 무력화했다. GP초소를 철수해 도발징후를 파악하는 눈을 감기더니 서해상 비행금지구역을 해제해 아예 빗장까지 열어줬다. 한미 연합훈련은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기까지 했다. 안보무능이 아니라 안보를 내다 던진 1년"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UN의 대북제재 위배도 감수해 가면서까지 대북지원에 집착했다"며 "대북제재만이 비핵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공통인식은 외면한 채 홀로 대북지원을 설파하느라 김정은 대변인이 아니냐는 외신의 평가까지 들었던 1년"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한 "한반도 평화정착의 마지막 단계라던 북미정상회담은 어떠했는가? 싱가포르와 하노이에서 두 차례의 회담이 있었지만 북한 김정은의 비핵화의지가 거짓임이, 거짓에 어떠한 대가도 지불할 수 없다는 미국의 분명한 입장이 확인되었다"며 "미국은 북한에 대해 더욱 강경해졌고, 우리에게는 어느 편에 설 것인지 확실히 하라는 경고까지 한 1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의 지난 1년을 냉철히 돌아봐야 한다. 북한에 대해 직시하는 것이 먼저다. 북한을 국제사회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부터 직시하는 것이 먼저"라며 "이제 문재인 정권은 외교안보 노선을 수정하고 총체적으로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외교안보라인에 책임을 묻고 교체하는 것이 그 시작"이라며 외교안보라인 경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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