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금 안보위협, 文대통령이 자초"
"외교안보 라인 교체해 새 전기 마련해야"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국방·외통·정보 및 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군사합의 이후) 미사일 도발을 세차례 하면서 북한은 삼진아웃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난국 속에서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공조가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차 단거리 미사일이라서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이야기하고 있고, 여권 내에서는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심각한 안보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려 "지금 나타나는 모든 상황, 안보 위협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초한 부분이 많다"며 "문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적어도 외교·안보 라인교체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외교안보라인 교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날 오후 예정된 청와대 NSC에서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안보공조 복원 대책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전면 검토 ▲나토식 핵 공유와 유사한 핵 공유를 포함한 핵 억지력 강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은 빠져달라는 노골적인 목소리가 나오는데도 대통령의 인식은 너무 안이하다"며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식을 바꾸고 야당과 협의한 새로운 안보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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