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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손학규, 광주 영령들에게 참회하라”

범여권 대선주자들 연일 ‘손학규 때리기’ 나서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향해 연일 정체성을 문제삼고 있다.

신기남 전 의장은 17일 전주시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정신을 잊은 적이 없다’는 손 전 지사의 발언을 언급하며 “요즘 '광주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광주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최근 5.18 당시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분들과 함께 ‘화려한 휴가’를 보고 많이 울고 분노했다”며 “광주항쟁을 촉발한 군사독재정권의 후예인 한나라당에 정권을 내어줘서는 절대로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에서 나온 손 전 지사가 광주에 가 광주정신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손 전 지사는 (먼저) 광주 영령들께 참회를 한 뒤 광주 정신을 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손 전 지사의 노선과 언행이 한나라당 성향에 맞춰 온 만큼 그가 민주개혁세력 후보가 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한나라당에서 나와 무엇이 바뀌었고, 변화했는지 손 전 지사가 직접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천정배 의원도 16일 손 전 지사를 향해 “전두환, 노태우가 만든 당에 들어가는 게 광주정신이냐”라고 원색적으로 비난을 퍼부어, 손 전 지사의 과거 행적에 대한 범여권의 검증 작업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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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3
    큐티엔젤

    좋은 말씀 하셨네요^^
    단지 지지율을 얻기 위해 자신이 속해있떤 당이 피해를 주었던 지역인데도, 어느 지역이든 가리지 않고 지지해 달라고 말하는 것은 좀 아니네요..
    좋은 말씀 하셨습니다. 특히, 광주항쟁은 민주화를 위한 대표적인 항쟁이죠..
    먼저, 사죄하고.. 그 정신을 깊이 한번 생각해 보시고, 자신이 그 정신에 맞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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