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당무우선권, 대선후보 윤석열에게 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맡아 윤석열 대통령 만들고 싶어해"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헌 74조는 '대선후보가 대선과 관련된 당무 전반에 관하여 우선한다'고 모든 의사결정권의 최정점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회창 총재 때까지 당 총재가 자기를 후보로 선출해서 출마했는데, 비민주성 지적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당권과 대권 분리 규정이 생겼다. 그 과정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면 당의 업무 전반에 대해서 '비상대권'을 갖도록 만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이회창 총재 이후 이명박·박근혜·홍준표 후보를 선출했을 때 당무우선권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논란을 벌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눠질 수 없다"며 "사무총장 교체 문제를 두고 대통령 후보가 교체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논란을 벌이지는 않을 거로 보인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사실을 밝히며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서 대선을 이끌고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사이에서 거중조정하면서 지휘하는 데 가장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지도력을 발휘해서 대선 국면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하실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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