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대통령, 이명박·박근혜 '형집행정지' 하라"
"형집행정지 통해 국민통합 시작하자"
안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통합을 위한 결단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분들이 잘못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분들의 구속을 정치 보복이라고 단정해서도 아니다. 하지만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느냐"며 "12·12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전, 노 두 전직 대통령도 감옥에서 보낸 시간이 2년을 넘기지 않았다. 두 분을 구속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도 자기 임기가 끝나기 전에 두 사람을 사면했다. 그리고 그 사면을 건의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고 상기시켰다.
또 "많은 분들로부터 지금 두 분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들었다"며 "이 분들이 출소 후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분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계기로 진정한 국민통합을 시작하고, 두 분의 지금 모습을 정치를 바꾸는 교훈으로, 반면교사로 삼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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