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차 민생행보'는 울진 산불 피해민 위로. "잘 챙기겠다"
"원전 신한울 3‧4호기 가급적 빨리 착공해서 경제 살릴 것"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공군2호 헬기를 타고 경북 울진 산불 피해현장을 다시 찾아 최병암 산림청장과 전찬걸 울진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윤 당선인은 이어 피해 주민들을 만나 "힘내시고 용기를 내시라"며 "저희가 지금 정부와 잘 협조하고 5월에 새정부가 출범하면 세밀하게 더 잘 챙겨서 우리 주민들이 불편한 것 없도록, 자연재난을 입었는데 어려워지시면 안 되니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주민들은 "감사하다"며 박수갈채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부구3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 법에 정해진 지원금이 좀 낮다고 해서 저희가 성금 들어오는 것 하고 규모를 조금 올려서 주택을 복구하시는 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재난지역선포를 해주셨으니 저희가 이어받아 규정도 조금 바꾸고 해서 크게 걱정 안 하시도록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한 주민은 "저희가 바라는 것은 추후 복구경비다. 저희가 느끼기엔 너무 택이 없는 금액으로 생각된다. 현실성 있게 70~80%가 지원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동행한 자당 박형수 의원(경북 영주시, 영양.봉화.울진군)에게 "피해규모 차이가 날 테니 많이 피해를 본 분, 적은 분과 차등을 공평하게 두어서 보상이 될 수 있게 하고 자료도 잘 보시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 경제를 좀 일으켜야 한다.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 착공을 가급적 빨리 해 지역에서 많이 일할 수 있게 해보겠다"며 "대선공약으로 발표한 것이니 정부 인수하고 출범하면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울진 산불 당시 소방관 산불진압팀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 '신신짬뽕'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당선인께서 이 곳 매상을 올려주고 싶다고 하셔서 식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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