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선전 '방미' 재추진
중-일-러 등 주변 4강도 방문 추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이르면 9월경 미국 등 해외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복수의 이명박 후보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으나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한 관계자는 "방미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성사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외교문제라는 게 워낙 예민한 것이어서 추진과정을 설명하는 힘든 부분이 있다"고 구체적 언급을 꺼리면서도 "방미 등 외국방문 일정이 잡힌다면 9월 중순에서 10월 초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외 한인교포신문인 <선데이저널>은 25일자 보도를 통해 "워싱턴 DC의 소식통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 달에도 이 후보의 DC 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며 '현재 미국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며 "또 다른 소식통은 '가장 현안은 백악관의 일정'이라며 '한국의 야당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서 미 정계 지도자를 만나는 일정이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도 "이 후보 측 관계자는 24일 '미국 동포사회와 워싱턴 정가에 인맥이 두터운 김덕룡 의원, 이 후보의 외교 자문 그룹인 현인택 고려대 교수, 외곽 조직 등 3, 4개 라인이 각각 부시 대통령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면담이 성사되면 북한 핵 문제, 한미 협력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등이 의제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후보는 지난 6월 방미를 추진했다가 취소했었다. 당시 이명박 선대위는 "이 후보가 6월 11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현지 정치 지도자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방미일정을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었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다른나라의 대선 전에는 대선후보를 만나지 않는다는 백악관의 관행에 따라 면담이 성사되지 않음으로써 방미계획이 취소된 바 있다.
현재의 방미 추진 역시 이런 전례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선대위 내부에도 경선에서 승리했으니 해외방문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남북정상회담도 있고 부시 미 대통령과의 만남도 불투명한데 나가야겠냐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며 "그래도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 추진은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하지만 부시 미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정상으로 있는데 야당 대선후보를 만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가능성이 높아 만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5일 복수의 이명박 후보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으나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한 관계자는 "방미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성사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외교문제라는 게 워낙 예민한 것이어서 추진과정을 설명하는 힘든 부분이 있다"고 구체적 언급을 꺼리면서도 "방미 등 외국방문 일정이 잡힌다면 9월 중순에서 10월 초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외 한인교포신문인 <선데이저널>은 25일자 보도를 통해 "워싱턴 DC의 소식통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 달에도 이 후보의 DC 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며 '현재 미국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며 "또 다른 소식통은 '가장 현안은 백악관의 일정'이라며 '한국의 야당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서 미 정계 지도자를 만나는 일정이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도 "이 후보 측 관계자는 24일 '미국 동포사회와 워싱턴 정가에 인맥이 두터운 김덕룡 의원, 이 후보의 외교 자문 그룹인 현인택 고려대 교수, 외곽 조직 등 3, 4개 라인이 각각 부시 대통령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면담이 성사되면 북한 핵 문제, 한미 협력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등이 의제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후보는 지난 6월 방미를 추진했다가 취소했었다. 당시 이명박 선대위는 "이 후보가 6월 11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현지 정치 지도자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방미일정을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었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다른나라의 대선 전에는 대선후보를 만나지 않는다는 백악관의 관행에 따라 면담이 성사되지 않음으로써 방미계획이 취소된 바 있다.
현재의 방미 추진 역시 이런 전례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선대위 내부에도 경선에서 승리했으니 해외방문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남북정상회담도 있고 부시 미 대통령과의 만남도 불투명한데 나가야겠냐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며 "그래도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 추진은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하지만 부시 미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정상으로 있는데 야당 대선후보를 만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가능성이 높아 만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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