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중도층-20대 완전이반. 尹-국힘 벼랑끝

49.9% "총선때 야당 뽑겠다", 尹지지율 간신히 30% 유지

2023-04-10 21: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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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의뢰 여론조사에서도 <한국갤럽> 조사와 마찬가지로 내년 4월 총선때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절반이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여당이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

특히 선거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중도층과 20대에서 여당 심판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0일 SBS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때 어느 당을 찍겠냐고 물은 결과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 비율은 36.9%에 그쳤다.

반면에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비율은 49.9%에 달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야당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60.8%로, 여당후보를 뽑겠다는 응답 28.2%에 비해 두배 이상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0.8%, 국민의힘이 28.0%로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했다.

그러나 오차범위 내에서나마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1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20대 이하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10.1%에 달해 국민의힘에 대한 적대감이 극에 달한 양상이다. 민주당 지지율도 24.0%에 그쳤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출마할 것 같다가 46.4,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가 33.3%를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긍정 답변이 30.1%에 그친 반면, 부정 답변은 60.9%로 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 45.3%, 긍정평가 40.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 등 국정 운영 부실' 30.7%, '독선적인 일 처리' 30.1%로 나타났다.

이달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집중해야 할 의제로는 '반도체 전기차 지원 법안 등 경제 현안'이 54.5%로 절반을 넘었다.

국회의원 정수와 관련해서는 '현행 300명에서 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는 비율이 59.9%, '유지'가 28.2%, '늘려야 한다'는 7.6%로 감소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도 지금처럼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을 뽑는 소선거구제 유지가 52.9%로 과반에 달했다.

선거구당 2명 이상 뽑는 중대선거구제 선호는 37.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조사(무선 88%·유선 12%)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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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중도층-20대 완전이반. 尹-국힘 벼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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