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남국 코인게이트는 '제2의 바다이야기'"
"코인 자진신고, 여야 원내지도부가 협상중"
김성원 조사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첫 TF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오락실 도박게임인 '바다이야기'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발발한 대형 스캔들로, 전국에 도박 돌풍을 불러일으켜 숱한 피해자를 낳았고 정권 실세 연루설 등으로 정권은 큰 타격을 입었다.
그는 여야 의원들의 코인 자진신고에 대해선 "코인을 자진신고하는 건 양당 원내지도부가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원내지도부에서 합의했을 때 인사혁신처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재산신고 부분은 평가와 등록을 어떻게 하는지 실무적으로 준비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해, 금명간 '코인 자진신고'가 현실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단장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선 "매일 라면만 먹고 구멍 난 신발을 신는 척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진짜 약자를 기만했다"며 "불법은 없었다는 김 의원이 황당무계한 논리에 대한 국민적 분노, 특히 우리 청년 세대의 아픔을 저희가 반드시 치유를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별렀다.
윤창현 간사는 "김 의원이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저희들은 이 부분에 대해 다시 거꾸로 우리 입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조사하겠다"며 김 의원에 대한 고발 방침을 시사했다.
라임 소송을 맡았던 김정철 변호사는 "외부 위원으로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위믹스 자금이 자신의 자금이냐 타인의 자금이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자신의 자금일 경우 이해충돌의 문제, 타인의 자금일 경우 뇌물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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