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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중관계 더 발전할 것"

주한중국대사와 회동, "남북정상회담, 6자회담에 도움돼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주한 일본대사, 미국대사에 이어 30일 중국대사를 만났다. 이 후보의 본격적인 대선 행보인 동시에,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이명박 탐색'의 성격이 짙은 연쇄회동이다.

이명박 후보는 30일 오전 한나라당사를 방문한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와 3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나경원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이 후보는 “앞으로 한나라당이 집권을 한다고 해도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또 하나의 중국의 원칙에 대해서는 이미 공식화된 것이고 여야가 따로 없고 이의가 없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남북정상회담이 6자회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핵만 폐기되면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확실히 좋아질 것인데 매우 안타깝다. 외국도 더 투자하게 하는 등 이렇게 되면 북한 주민 생활이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해를 북한이 많이 입었다고 하는데 사회적 인프라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중국이 여러 가지를 보여주었는데 북한이 중국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라며 북한에 대해 개혁개방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는 “이 후보가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있고 한나라당은 물론 후보 본인도 남북관계 개선을 희망하고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이해하고 간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중관계가 더 발전할 것”이라며 거듭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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