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 선언. 현역의원은 불참
"10만명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양당에겐 미래세대 못맡겨"
양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창당발기인에는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과 교수 등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양 의원 외에 현역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양 의원은 창당 선언에서 "대한민국이 도달한 높이가 여기가 끝이 아니고 그 이상의 미래로 건너갈 수 있다고 믿는 국민께 요청한다"며 "10만 명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진영의 울타리를 허물고 '한국의희망'과 함께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건너가자.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라고 외친 뒤, "건너가야 할 때를 놓친 나라는 예외 없이 추락했다. 새로운 시대로 이끌 정치가 그 본질을 잃으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방으로 밀려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대 양당이 이끄는 정치는 그저 권력 게임이자 이권 다툼이다. 그들이 주도하는 정권 교체는 기득권 교체일 뿐"이라며 "어린 정치지망생들을 데려다 진영의 ‘행동대장’으로, 이념의 ‘총알받이’로 세우는 그들에게 어찌 미래 세대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 최초 '블록체인 플랫폼' 정당 운영 ▲ 상생과 협력 정치 실현 ▲ 북유럽식 정치학교 및 쉐도우캐비넷 교육 시스템 정당 도입을 통한 청년 인재 육성을 약속했다.
국민의당 출신 최진석 교수는 "지식을 수입해서 쓰던 나라에서 지식 생산하는 나라로.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나쁜 정치에서 좋은 정치로, 진영정치에서 생활정치로, 강성정치에서 화합정치로 건너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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