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文 아직도 굴종적 대북관에서 벗어나지 못해"
"남북관계 파탄 낸 장본인이 대북정책 훈수는 어불성설"
이민찬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또다시 책 소개를 빙자한 '훈수 정치'로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위장 평화'의 끝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였다는 걸 온 국민이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그런데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굴종적 대북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듯하다"고 힐난했다.
이어 "집권 5년 내내 김정은 정권의 ‘위장 평화쇼’에 휘둘려 놓고도 아직도 깨닫지 못한 것인가"라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북한도 따라야 한다는 시각이 도대체 왜 냉전적 사고란 말인가. 김정은 정권만 특별 대우해야 한다는 시각이야말로 낡아빠진 ‘586 운동권식 사고’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파탄 날 대로 파탄 난 남북관계, 이제는 원칙을 바로 세울 때"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도 이제는 '북한몽(夢)'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정부 정책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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