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3일 '30만 청년 광개토 해외파견 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인재와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청년 30만명을 인턴 등으로 해외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청년 광개토 해외파견 공약을 발표한 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인재양성위원회를 설치하고 산하에 '글로벌 인재양성 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획으로 일자리 걱정으로 꿈과 희망을 잃은 우리 청년들이 해외 인턴 등을 통해 세계를 품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해외 인턴,해외 연수 경비는 국가가 대부분을 지원해 대상자는 최소비용만 부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 ·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인턴선발 협력체계를 마련해 기업의 기존 연수 프로그램과 '청년 광개토 해외파견 계획'을 연계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면서 "연간 7천 4백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관련 비용은 한국경제 규모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