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중국, 미국경제 침체 조짐에 강한 우려 표명

미국의 금리인하시 거품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도

중국 중앙은행이 8일 미국의 경기침체가 중국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했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금융정책위원회의 번강(樊綱) 위원은 7일 중국 다렌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주택시장 상황이 한층 악화되면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고 물론 중국의 수출제품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미국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지면서 중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이어 신용시장 혼란이 가속화하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 등을 단행하면서 세계경제에는 유동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렇게 되면 중국같은 개도국 경제는 한층 위험한 세계시장에 둘러싸이게 된다"며 유동성 과잉이 초래할 거품과, 향후 거품 파열이 몰고올 파괴적 결과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의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중국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타격이 가해질 게 확실해 우려를 낳고 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