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변양균은 속죄양. 신정아 뒤에 권력실세 있어"
12일부터 신정아 진상조사단 가동
한나라당이 국가정보원, 국세청 등의 이명박 후보 뒷조사 관련 집권세력의 개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신정아-정윤재 게이트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등 정권에 대한 강한 압박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신정아 섹스스캔들 배후에 권력실세가 있다며 이를 밝혀내는 데 당력을 집결하기로 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오전 국가정보원-국세청 등의 이명박 후보 뒷조사 관련, 집권세력의 개입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회의에서 검토 후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국회 의안과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정조사 요구서 조사범위와 내용에 대해 "▲국정원의 부패척결 TF팀 구성을 통한 이명박 후보 가족과 친인척 뒷조사 의혹 및 청와대 등 집권세력 개입의혹 ▲국세청의 이 후보 가족, 친인척 뒷조사 의혹 및 청와대 등 집권세력 개입의혹 ▲건교부의 TF팀 통한 대운하 공약 왜곡조작 의혹 및 청와대 등 집권세력 개입의혹 ▲대운하 재검토 관련자 승진, 포상 등 특혜의혹 등"이라며 "25인의 조사위원으로 한 특위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정아 섹스 스캔들과 관련, "신정아 게이트는 사건의 성격으로 보아 변양균 실장과 신정아 사이에 개인적 인간관계에 기인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보다 높은 차원의 권력실세가 아니면 신정아가 그렇게 비상식적 특혜를 받았다고 인정할 수 없다. 변양균은 속죄양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윤재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윤재 게이트 역시, 은행이나 신보, 기보 등 금융기관이 지점의 한도에서 벗어나 본점의 승인을 요하는 사항에서 비상식적인 특혜를 김상진이 입었는데 이는 정윤재와 그 이상의 보다 높은 차원의 권력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의 초점은 이런 비상식적 특혜가 주어지는데 정윤재와 그 이상의 권력실세가 개입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변두리나 뒤지고 돈을 돌려준 부산 연제구청장이나 조사한다면 방향이 잘못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불똥이 한나라당 소속 지자체장으로 튀는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나라당은 신정아-정윤재 게이트와 관련, 오는 12일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의혹을 파헤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조사결과와 검찰의 조사결과가 다르다고 판단될 경우 국정조사나 특별검사를 요구하면서 압박에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오전 국가정보원-국세청 등의 이명박 후보 뒷조사 관련, 집권세력의 개입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회의에서 검토 후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국회 의안과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정조사 요구서 조사범위와 내용에 대해 "▲국정원의 부패척결 TF팀 구성을 통한 이명박 후보 가족과 친인척 뒷조사 의혹 및 청와대 등 집권세력 개입의혹 ▲국세청의 이 후보 가족, 친인척 뒷조사 의혹 및 청와대 등 집권세력 개입의혹 ▲건교부의 TF팀 통한 대운하 공약 왜곡조작 의혹 및 청와대 등 집권세력 개입의혹 ▲대운하 재검토 관련자 승진, 포상 등 특혜의혹 등"이라며 "25인의 조사위원으로 한 특위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정아 섹스 스캔들과 관련, "신정아 게이트는 사건의 성격으로 보아 변양균 실장과 신정아 사이에 개인적 인간관계에 기인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보다 높은 차원의 권력실세가 아니면 신정아가 그렇게 비상식적 특혜를 받았다고 인정할 수 없다. 변양균은 속죄양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윤재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윤재 게이트 역시, 은행이나 신보, 기보 등 금융기관이 지점의 한도에서 벗어나 본점의 승인을 요하는 사항에서 비상식적인 특혜를 김상진이 입었는데 이는 정윤재와 그 이상의 보다 높은 차원의 권력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의 초점은 이런 비상식적 특혜가 주어지는데 정윤재와 그 이상의 권력실세가 개입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변두리나 뒤지고 돈을 돌려준 부산 연제구청장이나 조사한다면 방향이 잘못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불똥이 한나라당 소속 지자체장으로 튀는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나라당은 신정아-정윤재 게이트와 관련, 오는 12일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의혹을 파헤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조사결과와 검찰의 조사결과가 다르다고 판단될 경우 국정조사나 특별검사를 요구하면서 압박에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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