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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캐치프레이즈, '좌영길 우명박'

"재래시장 이용하고, 이랜드 이용 말아야"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21일 '좌영길 우명박'을 캐치프레이즈로 추석민심잡기에 적극 나섰다.

권 후보는 이날 "대선 표심은 추석 민심에서 나온다고 했다"며 "가족들이 둘러 앉은 자리에서, 왼쪽에 저 권영길을 두고, 오른쪽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비롯한 보수정치를 두고 가족 정치토론을 벌이셔야 한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이 나서서 추석 민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석명절 장보기와 관련, "이번 추석 장보기는 꼭 재래시장을 이용하셔야 한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를 파리목숨 취급하는 이랜드 그룹의 대형할인 매장, 홈에버, 뉴코아, 킴스클럽의 매장은 절대 이용하지 말아달라"며 "물건 사고 팔며, 정도 오가야 한다. 악덕 기업주는 더 이상 이 나라에서 장사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노동당은 중소상인을 위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 유통 재벌이 아니라, 중소 상인의 호주머니를 채워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연대일 것"이라며 "카드 수수료와 대형할인 매장 때문에 한숨이 깊어가는 중소 상인들과 정과 덕담도 나누며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평등 명절을 보내셔야 한다. 더 이상 추석 상차림에서 여성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며 "특히 남성 당원 동지들, 이번 추석에는 민주노동당 당원은 다르다는 말을 꼭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노동당의 지속적인 성평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성 당원은 비율은 23%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민주노동당은 여성을 위한 정당이라는 것을 이번 추석 때 몸으로 마음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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