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정부 마비시켜 뭘 얻으려 하냐"
"오죽하면 민주당원들조차 민주당에 등 돌리겠나"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왕적 의회권력의 칼날을 국민에게 들이대는 거와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다른 나라에 살고 있냐. 화마로 돌아가신 28명의 국민과 재산을 잃고 체육관에서 정부 지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이재민 2만여명이 보이지 않냐"면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산불피해 지원과 마은혁 후보 임명'을 마치 거래의 대상인 것처럼 언급할 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은 결코 정치적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끊어말했다.
그는 "어제 어느 민주당 권리당원이 탄찬 집회에서 '대한민국이 산불로 아프고 울고 있는데 여기서 춤출 때냐? 집에 가시라'고 일갈했다"며 "오죽하면 민주당원들조차 민주당에 등을 돌리겠냐"라고 힐난했다.
이어 "전쟁에 준하는 국가적 재난사태 수습에 여야가 어디 있냐"라면서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부탁한다. 일단 산불 피해로 고통 받는 국민부터 함께 살리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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