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복현의 삼부토건 늑장-부실조사도 수사해야"
"이복현, 늑장-부실 조사결과 발표로 꼬리 자르기 의혹"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작년 정무위 현안질의를 통해 23년 6월부터 8월 사이 웰바이오텍에서 헐값에 발행된 전환사채가 대량으로 주식전환 돼 400억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실현됐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의혹 제기 8개월이 지나서야 삼부토건과 관련한 100억대 시세차익 실현과 200여 개 의심계좌 존재만 인정했다"며 "늑장 조사에 부실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꼬리자르기 의혹만 더한 것"이라며 지난달 임기만료로 퇴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 이복현 전 금감원장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위원들이 금융감독원장을 항의방문하여 삼부토건뿐 아니라 웰바이오텍 등 관계사들의 CB 시세차익 조사도 나설 것을 요구했지만, 끝까지 관련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김건희 특검은 권력형 주가조작 의혹사건의 실체 규명과 함께 금융당국의 늑장조사, 부실조사 경위도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복현 전 원장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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