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일 관세협상, 우리 협상에 참고하겠다"
"우리 정부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 협의"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미국과 일본의 협상 결과의 세부 내용은 지금 파악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협상 카드에서 쌀, 쇠고기 시장 개방이 제외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관세협상에 있어서 여러 가지 좋은 혜안을 찾는데 노력을 다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안보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이 방미 중이며 이번주 중에 경제부총리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미국 주요 인사와 면담이 잡혀 있다"며 "우리 정부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에 미국을 방문해 오는 25일 '2+2' 방식의 통상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대표로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관세와 자동차관세를 25%에서 15%로 대폭 낮추면서 우리 협상단에 일본과 유사한 수준의 관세협상을 도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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