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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쿠팡 현장 가보니 34.8도. 에어컨 없이 일해"

“4시간 일하고 30분 쉬어. 점심도 간식으로 떼워"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24일 ‘에어컨 없이 일하고 있다’는 노동자 제보를 받고 경기 성남시 쿠팡 야탑캠프를 점검한 결과 “쿠팡이 청문회에서의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이같이 말하며 “명백한 위증이자 불법이며, 악덕기업의 표상”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장에는 에어컨이 없어 오전 9시 기준 실내 온도가 34.8도에 달했고, 노동자들은 “4시간 일해야 30분 쉴 수 있고, 점심시간도 보장되지 않아 간식으로 떼운다”, “정규직만 휴게실을 쓰게 한다”, “어제도 한 명이 쓰러졌다”는 증언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방문한 쿠팡 물류센터 현장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라며 “쿠팡의 ‘보여주기’ 식 사업장이 아닌 대다수는 이렇게 열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측에 확인해보니 건축법 위반 소지를 핑계로 에어컨 설치가 늦어진 모양”이라며 “8월에 설치되기 전까지는 1시간마다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가까운 동선에 냉수·냉방장치 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쿠팡이 약속한 과로사 대책에 대해서도 “택배노동자들은 여전히 하루 3시간 분류작업에 투입되고 있고, 악명 높은 배송구역 회수제(클렌징)는 개선되지 않았다”며 “프레시백 회수율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앞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는 지난해 5월 택배노동자 고(故) 정슬기 씨의 과로사 이후, 국정감사와 국회 청문회,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의 상생 협약 등을 통해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사 위험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새벽배송 격주 주 5일제 도입, 주간배송 연 2회 이상 유급휴무제 시행, 분류작업 책임 전가 금지, 프레시백 회수 강요 금지 등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고은 기자

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1 0
    어떤집단을 귀족이라고하려면 이권이세습

    되야 한다
    한국에서 직위와 이권이 세습되는 경우는
    재벌대기업-법조계(=로스쿨)-족벌사학재단 인데
    주로 국힘당을 지지하는층이거나 국힘당구성원이므로
    한국의 세습귀족은 국힘당이며 일제에 매국하여 생긴
    자산과 직위를 100년넘게 세습하고있다
    물론 친일매국귀족과는 반대로 항일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실업과 빈곤이 세습되고 있고 당연히 노조는 귀족이아니다

  • 1 0
    루스벨트뉴딜정책은 재벌해체노조결성이다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은 댐건설등의 공공근로사업으로
    착각하지만 핵심은 재벌해체와 노조결성을 활성화시켜
    국민들이 기업경영에 영향력을 가지게만드는것이었다..
    이것을 다른말로 경제민주화라고한다..
    그래서 경제민주화의 반대말은 노조파괴인데..
    삼성창업주 이병철의 기업정신은 노조파괴였지만
    민주정부는 헌법의 경제민주화를 실현해야한다..

  • 1 0
    성폭행이 권력구조의 문제이듯..

    /파견직-쪼개기계약등 비정규직은.
    친일매국집단이 신자유주의를 빙자해서
    그들의 기득권보호를 위한 권력기반을
    만든것이고..중증외상센터나 신생아중환자실
    같이 적자가 나는 곳은 특히 취약해지며
    성폭행과 마찬가지로 중대재해법도 자본과 권력의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정부가 해야할일은 신자유주의(자본주의)에 예외영역을 만드는것이다

  • 1 0
    건설노조가아니라 건설하도급 개혁이핵심

    https://vop.co.kr/A00001633318.html
    /전문가들 하도급 최저가낙찰제를 근본 원인으로 지목했고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당초 3.3㎡당 28만원으로 책정된 해체공사비가
    불법 재하도급을 거치며 4만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는데
    이런 경우 숙련 건설기능인을 확보 할수 없어서
    부실공사를 할수밖에업는 구조다

  • 1 0
    고 노회찬의원 발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1. 경영자 처벌 강화, 법인도 범죄주체로 보고 처벌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 및 경영자에 대해.
    법정 최저형을 3년형으로, 벌금 상한을 5억
    2. 기업매출 규모에 따라 차등벌금 양형
    3. 산재사망에 대한 정부 책임자(담당공무원) 처벌 조항이 포함

  • 1 0
    news

    진보당은 하는 일이 없어!

  • 1 0
    ㅋㅋㅋ

    어떤 화학공장은 45도도 있다.

    아무리 더운날도 공장 밖 나오면

    시원하다고

  • 0 0
    배부른소리마라

    그런 일자리라도 많았으면 하는생각인데 일하고있는자의 배부른소리고 민노총의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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