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조국 사면' 요구에 "아직 검토 안해"
"관세협상 매진중...민생사면은 구체적 준비 중"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다만 80년을 맞이한 광복절 민생사면은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정치권과 종교계 등 각계의 조 전 대표 사면 요구에 대해선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에서 조국 전 대표 사면을 요청하는 탄원서가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역시 전날 "사면권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진 바 없다”며 “사면권이야말로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으로,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조국 전 대표 사면 요구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기독교계 원로 김상근 목사 등 종교계 주요 지도자들이 탄원서를 전달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근 이례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조 전 대표를 면회하면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