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대통령 '국민 임명식', 전두환 '국풍81' 재연"
"광복절과 李대통령 임명이 무슨 상관?"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나의 대통령을 임명한다'며 임명장을 낭독하고, 대통령은 이를 수락하는 형식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재명임을 모르는 사람이 있냐? 6.3대선 이후 취임식도 열었고, 국회에 와서 시정연설도 했다"면서 "그런데 또 무슨 임명식을 한다는 말이냐? 이 행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팬콘(팬콘서트), 그 이상의 의미가 있냐. 전두환 신군부의 ‘국풍81‘을 2025년에 재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며 전두환의 '국풍81'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어 "더욱이 이를 광복 80주년에 한다는 것은, 독립투사와 애국지사를 이재명 대통령 경축식의 병풍으로 세우겠다는 뜻"이라며 "너무도 가볍고 낯뜨거운 발상이다. 광복절과 李대통령 임명이 무슨 관계가 있냐? 李대통령이 독립운동이라도 했냐"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의 삶이 어려운 시기"라면서 "그럼에도 파티를 하고 싶다면 대통령실과 민주당 의원들이 각출하여 조촐하게 진행하라. 세수파탄을 외치면서도, 왜 또 혈세로 서울 한복판에서 초대형 팬콘을 열려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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